항공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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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항공인프라실 / 성동윤 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은 2023년 12월 전국에 총 6개의 비행시험센터(강원 영월, 충북 보은, 경남 고성, 경기 화성, 인천 청라, 경북 의성)의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드론 비행시험센터는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 성능 검증 및 실증 지원을 목적으로 구축되었으며, 각 비행시험센터는 통제센터, 이착륙 시설, 정비고 외에 특화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시험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비행시험센터 인프라

각 비행시험센터는 아래와 같이 비행 시험에 필요한 여러 공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드론 비행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운영관리시스템 : 드론비행시험센터 총괄 관리 시스템

2. 종합통제센터 : 이·착륙장과 비행 공역의 상황을 모니터링

3. 드론 추적 레이다 : 드론 탐지·모니터링, 항적정보 전달

4. 드론 추적 EO/IR 카메라 : 드론 탐지 및 추적, 항적 및 영상정보 전달

5. 주파수 스캐너 및 분석기 : 무선 신호 실시간 분석, 실시간 주파수 정보 전달

6. 1090 수신기 : 1090MHz의 드론 트랜스포터 및 ADS-B 송신기로부터 이동정보 수신·전달

7. 기상정보 시스템 : 시정센서와 기존 기상장비로부터 기상관측자료 수집 및 전달

8. 드론 훈련 시뮬레이터 : 각 비행장의 주변 지형지물 및 비행철차 훈련장비

9. 이동형차량 시스템 : 차량 추적카메라, 1090수신기·휴대용 주파수 스캐너 이용, 비행장 외부 공역에서 드론 탐지 등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

경북의성에 위치한 의성드론비행시험센터는 2024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개의 헬리패드와 20×80m 규모의 별도 시험 장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성 비행시험센터는 드론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12일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운영 및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하여,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행법상 공공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전파 차단 장치를 사용할 수 있지만, 훈련·시험 등을 목적으로 전파 차단 장치의 사용 가능 여부가 불분명하여 개발 및 검증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하여 안티드론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안티드론 훈련장 이용

안티드론 훈련장 이용을 목적으로 의성 비행시험센터를 이용할 경우 다음 사항들을 숙지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1. 인가받은 전파 차단 장치를 활용해야 합니다.

2. 시제품의 성능 시험을 위한 이용만 가능합니다.

3. 전파법 제29조에 명시된 관계 기관 및 협의된 업체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고 현장 감독관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며, 시험 예정 2주 전까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에 항공고시보(NOTAM) 발행을 위한 임시 공역을 신청하여 현장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향후계획

드론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단순히 취미 활동의 도구가 아닌 농업, 건설, 보안, 물류, 측량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IoT, AI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생활 침해, 드론 사고의 위험성, 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저희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비행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며, 앞으로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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