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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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인증실 / 박춘식 책임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은 고흥군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하 고흥비행장)에서 항공기, 부품 및 항행안전시설의 개발과 관련된 인증 비행시험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 10월부터 통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항공기 인증 비행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항공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한 항공교통 흐름 유지, GC 실증비행 수행 협조 등 체계적 비행 안전관리를 위한 항공교통관제업무 제공 필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고흥비행장 시험시설

□ 활주로 : 50인승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길이(1,200M)×폭(45M) 규모

□ ​기상장비 : 풍향, 풍속, 시정, 운고, 고도계 수정치 등 필수 기상정보 제공

□ ​격납고 : 소형항공기 1대 수용 가능(KC-100 항공기 등)

□ ​계류장 : 소형항공기 1대 수용 가능

□ ​통제센터 : 비행 시험자료 계측 및 분석 업무 시험 관련 시설, 관제석 및 통신장비 등

이에 따라 통제센터의 항공교통관제업무 수행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가진 국토부로부터 항공교통업무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기술원에서는 업무여건 개선과 인력보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명서를 발급받기 전 공백기에도 선제적 비행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로, 기술원 내부 검토 보고, 국토부･부항청･항우연･고흥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실무협의와 설명회 등을 거쳐서 비행시험 안전 지원업무를 올해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업무 동향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행시험 안전 지원 업무 개요

비행시험 안전 지원 업무는 고흥비행장을 이용하는 모든 유･무인기를 대상으로, 비행장 상공의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고도 2,500피트)을 비행하기 위한 활주로의 진입･개방, 이･착륙 순서 허가, 최신 기상정보･주변 지역 통과 항공기 이동 상황 등 비행정보를 제공하여 비행안전을 증진하게 됩니다. 지난 4월에는 최초로 소형 무인비행기 인증체계 개발사업(CTsUA) 비행시험을 지원하여 시험비행 관계자 및 조종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5월에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초경량 비행장치 시험비행을 지원한 경우도 있습니다. 비행시험 안전 지원 업무는 항공교통업무증명 발급 전까지 진행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무제한적 항공교통관제업무가 제공 될 예정입니다.

안전지원 업무 제공 절차

먼저 비행시험 신청자가 ①지방항공청으로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②공동 운영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에 활주로의 사용을 승인받습니다. 이어서 ③기술원과 비행 일정 등의 계획을 서면으로 공유하고 협의가 완료되면 ④통제센터에서 일정에 따라 업무신청자 또는 조종사 등에게 비행 안전지원 업무를 제공하게 됩니다.

향후 계획

기술원은 항공교통관제업무수행을 위한 인력 및 조직 확보, 기본 장비･시설 환경의 조성, 업무 관련 안전규정 제정, 고흥비행장 주변 영구공역(반경 3마일, 고도2,500피트) 확보를 위한 협의, 비행장의 ICAO 식별 부호 할당 등을 마치고서 항공교통업무증명 발급을 위한 추진 절차 등을 거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의 체계적 비행 안전 증진과 비행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서 국제적인 수준의 인증개발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현재의 비행안전지원 업무는 그 과정을 위한 첫 단계이며 이를 위해 기관과 정부 부처, 아울러 항공산업계 전반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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